땅 꺼지는’ 채솟값… 오이 1주일새 57.8% 급등 경제

  

새해 들어 채소류를 중심으로 한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이는 1주일 사이 50%가 넘게 올랐고 배추와 무, 대파 등도 크게 뛰어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취청 오이(중품·20㎏)의 도매가는 7일 현재 평균 4만3667원으로 2010년 말(2만7667원)보다 57.8%나 폭등했다. 조선애호박(중품·8㎏)의 도매가는 2만2400원으로 새해 시작 뒤 1주일 만에 40.0%나 뛰었다.

배추(중품)의 가격은 7일 현재 ㎏당 평균 1160원으로 28.9%가 올랐고, 무(중품)는 ㎏당 620원에 거래돼 지난해말(490원)보다 26.5%나 급등했다. 배추와 무의 가격은 1년전에 비해 각각 242.2%, 116.0%나 오른 것이다. 한파와 폭설로 채소류 출하에 어려움이 생긴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파(중품)와 쪽파(중품)는 ㎏당 각각 2940원, 5500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20.5%, 20.6% 상승했다. 부추(중품)와 양파(중품)도 새해가 시작된 뒤 1주일간 각각 34.3%, 11.3% 올라 ㎏당 4620원과 890원에 거래됐다. 양배추(중품)도 새해 들어 22.5% 뛰었고, 시금치(중품)는 13.9%, 풋고추(중품)는 11.7% 올랐다.

과일과 수산물 가격도 꿈틀거리고 있다. 사과(후지·상품) 가격은 7일 현재 15㎏당 평균 9만1000원으로 1.1% 상승했다. 1년전에 비해선 77.6%나 뛰었다. 감귤(상품)은 15㎏당 3만원으로 2.0% 올랐고, 1년전과 비교하면 49.4% 상승했다. 고등어(생물·중품)는 7일 현재 ㎏당 4140원으로 지난해 말(4060원)보다 2.0% 상승했고, 1년전보다 41.2% 올랐다. 구제역 여파로 한우 등심(1등급) 소매가는 500g에 평균 3만6750원으로 1주일 전보다 13.1% 상승했다.

정부는 새해 물가가 이상조짐을 보임에 따라 11일 물가 관리를 중심으로 한 설 명절 민생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번 주부터 무와 배추, 사과, 쇠고기 등 농·축·수산물 15개와 목욕료, 이·미용료 등 서비스요금 6개 등 21개 성수품목에 대한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김석기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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