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는 추미애 비판에 한 마디 정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37715

여러분들 반응과는 달리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쓴 글이 본의 아니게 과열이 되었네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좀 더 명확하게 고칠까도 생각도 해보았지만 내버려 둡니다만

단 이건 알아 주십시오.

 

1. 전 공공의 적 앞에서 우리끼리 분열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2. '탄핵에 한 표 또는 분당 어느 쪽이 더 허물이 크냐'를 따지자고 한 것이 아닙니다.

  그져 비판의 방법론에 있어서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자','니편 내편 감정적으로 가르지 말자'

,'비판을 하려면 언론에서 크게 다루어진 몇 가지 가 아니라, 꼼꼼이 사실과 정황을 볼줄 아는

혜안을 기르자' 였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부탁드립니다.

반론은 상대 논거의 내용에 대한 것일 때 그 가치가 있습니다. 느닷없는 이야기 끄집어내서

논의의 촛점을 흐뜨러뜨리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정중히 부탁드리건데 정말이지 예의는 지킵시다.

 

아참 사족 한 말씀...'음란성 광고글'이 제 글의 답글로 오르는 거 무척 불쾌한데

제 의견을 동의하던 말던, 그것은 신고로서 삭제 시켜주세요. 반대던 찬성이던, 우리 모두의

이미지에 좋지 못합니다.

 

잊지 마십시오.

제발..우리는 결국 한 배를 탄 운명이라는것은 잊지 마십시오.

 

 

 

우선은 예전에 제가 네이버에서 썼던 글부터 옮기겠습니다.

 

추미애를 자꾸 김민석과 연결시키는 이른바 악플 알바쟁이와 그걸 그럴듯하게 믿고 자기도 흉내를 내는 단세포 따라쟁이들이 있기에 몇 말씀 드릴까 합니다.

2002년 당시 국민참여경선이라는 아주 정당한 절차로 뽑은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돈많은 재벌출신 정치인 정몽준씨로 갈아치우려고 했었다. 이른바 '후단협'이라는 기회주의 정치인들이 노무현을 흔들어 댈 때 추미애는 노무현을 적극적으로 보호했었고 후단협을 비판했었다. (정동영보다 더욱 강한 어조로)

김민석이 욕을 먹는 이유는 설레발 떨며 민주당을 탈당 온몸을 정몽준에게 던졌기 때문이다.(이른바 철새론). 여기서 김민석은 다른 노회한 후단협보다 더 순진하다(또는 멍청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른 후단협들은 그렇게 쉽게 혼자 욕먹을 짓 않하고 지능적으로 노무현을 흔들어 댔었다.

그리고...'민주세력도 다 같은 민주세력이 아니다. 이제는 때가 뭍고 구태의연한 사람들은 설령 민주세력일지언정 물러나야 한다.' 등등의 명분으로 열우당을 창당했을 때.......그 누구보다 후단협과 동교동계를 비판했던 추미애는 그들과 함께하지 않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었다. 정동영과 더불어 누구보다 정풍운동(민주화 세력 중 구태의연한 작태를 보이는 민주당 내 구세대 정치인 바로잡기 운동)을 주도했던 추미애, 그 명분에 공감하는 추미애가 아니던가?

말장난은 여기서 시작된다. '추미애가 이 쪽편 들었다가, 안들었다가'하는 모습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악플을 달기 시작하는 것이다.

'일관성이 없다'고 비방하는 관점은 기준을........'정치란 편갈라서 싸움하기'라고 볼때 그 말이 호소력이 있다.......

하지만 난 오히려 추미애의 일관되고 뚝심있는 정치행태를 엿본다.
무슨말이냐면.........관점을......'정치란 모름지기 올바른 명분을 찾아서 머리를 맞대고 그것을 실천하는 방법이 정당하고 절차가 옳아야 한다'는 것으로 보면 오히려 추미애의 그런 모습이 일관되었다는 것이다.

즉...'정당하게 선출한 공당의 대통령 후보를 개인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흔들어 대는 것은 옳지 않다' 즉....'명분이 옳고 절차가 깨끗하면 그것을 따라야한다'

또한...열우당 창당에도 그러하다....'명분 자체는 일면 공감하지만...어렵게 통합한 민주세력 그리고 어렵게 장착 되어 가는 양당제(민노당에겐 미안한 말이지만)를 흔드는 이합집산은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두 가지 모두...편가르기 관점이 아니라 '명분과 절차'라는 관점을 기준으로 보면....오히려 추미애 특유의 일관성과 뚝심이 보인다는 것이다.

민주당에 남았다고 해서.....박모씨, 조모씨 등등의 노회한 정치인들과 친밀할 것 같은가? 착각하지 마라....열우당 창당파들이 편법을 쓰지 않고 민주당 내에서 2차 정풍운동을 일으키는 방법을 썼다면...오히려 추미애는 적극 동참했을 것이다....

추미애 본인의 기준 '명분과 절차의 정당성'에 부합했기 때문에...
제발 모든 것을 그렇게 단세포적으로 해석하지 말자...........

 

노사모 창단 직후 시절부터 "한 때" 노사모 활동을 했던 사람입니다.

 

국민 경선에서도 참석했던 사람이구요.

당시 후단협이 노무현을 흔들어 대고, 당시 당대표인 한화갑은 뜨뜻미지근한 태도로

직무유기했을 때,

두 사람이 나서서 노무현 후보를 지켰었죠.

정동영과 추미애 (가나다 순임)

당시 노사모 회원끼리 나누었던 대화를 옮겨드리죠. (물론 이게 전체는 아니겠지만)

" 추미애 말하는 거 봤어? 아주 확실히 제대로 조목조목 후단협 비판하더군. 거기에 반해 역시 정동영은 생각이 좀 많은 것 같아. 흐름이 어찌 될 지 모르니까, 어느 정도의 선은 넘지 않는 것 같아. 여하튼.... 두 사람은 차기 희망이겠지".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겉으로 드러나는 단편적인 무엇하나로 '피아' 구분에 골몰하지 맙시다.

저 역시 열우당 창당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몇 가지에 대해서 고개를 내저였습니다.

 

하나는, 어설픈 공학적인 꼼수입니다.

 

즉, 잔류민주당을 '호남지역당'의 굴레를 씌워 한나라당과 동일한 등급으로 하향 평준화시키자는 것이겠죠. 그러면서 영남을 날로 먹겠다. 그러나 제 꾀에 제가 넘어간겁니다. 왜냐? 딱 한마디면 되었거든요. '열우당 찍어주면 대중이 좋은 일 시킨다'. 즉....열우당 창당파들의 꼼수에는 " '호남','영남' 지역감정의 굴레를 벗어버리자. 그게 민주당 잔류파들의 용도다." 라고 생각했겠지만, 한가지 생각 못한 것이 있습니다. "호남과는 달리 영남의 지역감정은 '공격적','패권주의적'인 형태다. "즉, 당시 열우당이 '영남패권'의 방해요소로 각인 되면 쉽게 그런 꼼수는 깨져버린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명분에 걸맞지 않는 인적구성입니다.

기왕 그렇게 당을 깨는 무리수를 들었다면, 기왕 그렇게 되었다면 명분에 맞는 실천이라도 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그 명분에 걸맞는 참신하고 깨끗한 사람으로 온전히 채웠었나요?

아니죠, 민주당 공천 기득권 장막을 뚫지 못하고 '참신한 세력인양' 하던 또다른 언저리 기회주의자가 다수였죠.

 

근거요? 열우당 국회의원이 국회의 과반수를 훌쩍 넘기고 진성 개혁파들이 이런 저런 개혁입법을 입안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한나라당'이 참 열심히 발목을 잡은 것은 기억하더군요. 단.....'열우당' 내부에서 많이들 반대하던 모습들은 기억을 못하구요.

 

진성 개혁파들이 정작 힘들어 하던 대상은 한나라당 이전에 기회주의적 형태를 띤 다수 열우당 국회의원들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단적으로 집어 냈던 만평이 서울신문 백무현 만평입니다. 열우당이 지지율이 지지부진 하니까, 또 '민주개혁세력 통합'을 꺼내기 시작했죠. 아마 이대로는 다시 국회의원 해먹기 힘들겠다 싶었겠죠.

 

그 때 백무현 만평이 압권이었죠.

 

'반지역주의 모여라','민주개혁세력모여라'하니까 아무도 안모이니....'너무 고상해 쉬운말로 하자' 하면서 '빽바지 난닝구 모여라' 하니까....'와~~~'하고 정치 철새들 우루루 모여들던 그 만평이요. 그게 열우당의 인적구성이었습니다.

 

 

즉, 명분에 맞지 않게 또다른 기회주의자에게 휘둘릴거면, 그런 무리수는 왜 두었냐는 겁니다.

 

그럴 바에야.....분당,분열보다는 당내 인적 청산을 해서 제대로 된 모습으로 시나부로 지지율을 끌어 올렸어야죠.

 

그리고 탄핵가지고 말들이 많던데.

 

당시 잔류 민주당에서 탄핵을 주도하던 사람들은 '박모씨'와 이제 자유선진당으로 당적을 옮긴 '조모씨'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잔류 민주당이 분노의 대상으로 떠오르자, 정작 자신이 속한 정당의 허물에 발벗고 나서 사죄하던 사람은 삼보일배의 추미애였습니다.

 

'추미애 좀 남사스럽더라도 열우당 따라 가지 그랬어'라는 마음으로 보던 저는, 한편으로는 그런 고지식함에 적잖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쉽게 말해 '똥은 싸질러댄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 왜혼자 욕먹고 똥을 치우는 지 모르겠다'구요.

 그렇게 정도이상 '탄핵'가지고 비판을 할거면

아예 그 탄핵세력이랑 다시 당을 합친 불특정 다수도 좀 비판해보시죠.

 

그래야.....공정한 비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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