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ow must go on(촛불을 통해 민주주의는 계속되어야 한다.) 정치

1. The Show Must Go On


퀸의 노래중에 그리고 영국 속담중에 The Show Must Go On라는 것이 있다. 내가 대학다닐때 영어교양수업때 나오는 글 중에도 이런 제목의 글이 있었다. 그때는 그냥 그렇게 무심코 넘어 갔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의미가 깊은 말이 아닌가 한다.

그렇다. 인생은 그렇게 하나의 쇼와 같은 것이다. 그리고 그 인생의 파노라마는 계속 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 쇼의 구체적인 모습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여기서 우리의 유토피아적 낭만은 이 쇼가 우리 자신의 내면에서 우려나오는 쇼이기를 요구한다. 이것을 고상하게 하버마스의 말을 빌리면 "생활세계는 반드시 요청되는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각자의 무언극은 우리 내면의 연극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무언극은 진정 각자의 대본을 노래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주어진 대본대로 그냥 그렇게 중얼 거리며 꼭두각시의 삶을 살아오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여기서 우리를 꼭두각시로 만드는것이 바로 체제인데 체제는 곧 자본과 국가권력에 다름 아니고 그 자본과 국가권력은 우리의 무언극이 그들의 의중에 따라 춤추는 인형으로 만들려는 경향성이 있다는 것이다. 과거 우리도 그렇게 꼭두각시가 되어 체제에 의한 간섭을 당해 왔었지 않는가. 즉 우리는 그동안 자신의 내면을 연극하지 못하고 체제의 꼭두각시가 되어 그들의 틀속에서 객체로 전락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버마스가 말하는 "생활세계의 식민지화"이다. 체제는 생활세계를소외시켜왔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왜 우리는 그것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일까?


2.자본주의와 국가권력에 대한 고찰.-생활세계의 식민지화와 민주주의.


하버마스가 말하는 체제로서 자본주의와 국가권력은 바로 헤겔의 대가리 속에서 이성의 조화와 통일의 원리를 통해 만들었졌지만 관념속의 그 이성은 급격히 도구적 이성으로 변질 된다. 국가권력은 실증주의라는 명목아래 합법적 불법수단으로 악용되고 했는데 이른바 형식적 법치주의로 전락했었고 동시에 자본주의도 형식적 자유주의로 인해 엄청난 생산력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인간이하의 삶을 살아야 했다는 것이다. 또한 과학의 발단은 인류전체의 파멸까지 가능하게 하므로써 과학의 존재이유에 대해 의심이 들도록 만든다. 즉 생산력이 파괴력으로 기획의 능력이 장애의 잠재력으로 변질되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19세기와 20세기초반에서 사르트르는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말을 통해 헤겔적 이성의 허구성을 폭로했던 것이다. 즉 19세기와 20세기초반까지 이성으로 상징되는 체제는 그렇게 노동소외 인간소외 여성소외 성적소수자소외 환경소외 등에 무기력했고 오히려 그것을 조장하기까지 했던 것이다.

사실 현대성이라는 것이 체제에 대해 생활세계가 분화되는 과정임에도 이러한 체제의 타락이 거꾸로 생활세계의 식민화현상을 가져왔고 그 결과 비판능력과 상징적 생산능력이 극도로 약화되어 결국 생활세계와 체제의 일체화현상까지 가게되면서 파시즘이나 영패체제와 같은 최악의 리바이언던이 만들어 지게 되었던 것이다.

즉 생활세계의 식민지화현상이 극단화 되게 되면 결국 극우파시즘뿐이나 극좌파시즘 그리고 영패체제같은 것이 나오게 되는데 이러한 식민지화에 맞서 생활세계의 재정치화는 그래서 요청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이 꼭두각시가 되지 않기 위해 지금 당장 우리 머리 위에 있는 그 꼭두각시의 끈을 잘라버려야 하는 것이다. 재정치화는 그래서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것이다. 그러한 민주주의는 여전히 우리의 SHOW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하는 최후의 보루이며 "이제 민주주의가 어느정도 이루어졌으니 이제 그만"이라는 생각과 같이 그러한 안일함이 바로 민주주의에 가장 해로운 독버섯이 되곤 하는 것이다. 여기서 민주주의는 정치적 민주주의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적 민주주의 포함하는 것이다.


3. 파시즘체제와 영패체제에 대한 고찰.-생활세계와 체제의 일체화현상.


유럽에서 히틀러는 다덜 알다시피 바이마르헌법하에서 대다수의 독일인의 지지를 통해 권력을 잡았다. 그는 박정희처럼 군대의 힘으로 정권을 잡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은 독일의 생활세계자체가 근본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질문을 가능케 한다. 그 당시 독일은 1차대전의 막대한 배상금을 갚느라 엄청나게 피폐한 삶을 살아야 했으며 동시에 인플레이션의 고통으로 사회자체가 극도의 혼란기에 있었다. 이런 와중에서 히틀러는 게르만 민족주의를 전면에 내세우면 강력한 국가주의를 선동하면서 정권을 잡았던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똑같이 일본에서도 반복되었고 일본군국주의를 신봉했던 박정희에 의해 한국에서 부활되었던 것이다.(일본의 메이지헌법은 독일에서 나름대로 민주헌법으로 통했던 프랑크프루트헌법이 좌절된 이후 비스마르크시절의 프로에센헌법을 모방한 것이다.) 다만  박정희는 그 집권과정자체가 비민주적인 쿠데타에 의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독일과 차이가 있지만 그 뒤의 여론조작과 선동정치 그리고 호남등특정지역소외 그리고 전두환에 의해 5.18광주에서 피를 부른 역사등은 독일나찌시절 게슈타포와 괴벨스적 선동정치 그리고 유대인등특정인종제거방식과 너무나도 일치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나는 생활세계와 체제의 일체화 현상을 목격하게 된다. 즉 생활세계의 비이성적 광기가 체제의 이성적 독단과 결합하여 결국 파시즘체제나 영패체제를 낳고 그 파시즘체제나 영패체제는 더욱 더 생활세계 전반을 식민지화해 가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영남우월주의적 광기가 국가권력이라는 이성적 독단과  결합하여 영패체제를 낳고 이 영패체제는 생활세계전반을 더욱더 식민지화해 갔던 것이다. 그로인해 언론이 영패화 되었고 자본의 상당수가 영패적 자본이 되어 버린것이다. 이것은 이성적 독단과 비이성적 광기가 만나 만들어낸 최악의 삶의 조건일 것이다. 영패자본의 비극성은 자본자체의 비극성보다 훨씬 우리 삶을 왜곡시키며 자본주의가 만들어내는 소외보다 더 악질적인 소외구조를 만들어내게 되는 것이다. 이른바 슈퍼박테리아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독일의 나찌즘이 근본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나찌즘을 미화하려는 세력이 상존하듯이 그리고 일본에서도 군국주의부활세력이 활개를 치고 있는 것처럼 한국 역시 영패세력이 아직 건재하다는 것은 비슷한 역사를 경험했던 나라들간의 공통된 징후가 아닌가 한다.


4. 촛불을 통해 민주주의는 계속되어야 한다.


민주주의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체제로부터 생활세계의 분화를 요구하며 생활세계 자신의 고유성을 주장한다. 즉 현대성과 민주주의는 상통하는 것이다. 동시에 국가라는 체제가 생활세계 내부의 합리적 의사소통과정을 통해 항상 재구성해갈 것을 요구하게 된다. 민주주의는 자본과 국가를 도구적 이성에서 반성적 이성으로 한단계 성숙케 만들고 비이성적 광기를 소통적 연대와 실천으로 바꾸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인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까지 영패체제의 영향력하에 있고 이것은 언론환경등에서 소통구조를 왜곡시키고 있으며 결국 한국의 생활세계자체를 식민지화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민주주의를 영패체제에 대립각으로 위치시키며 DJ이즘의 민주주의-햇볕정책-서민경제를 한나라당의 영패체제-YS냉온탕정책-재벌경제와 대치시키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흔히 산업화세력과 민주화세력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서 지금의 시대정신으로서 민주주의는 더이상 유효한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일종의 지적사기에 다름 아니다. 민주주의는 그렇게 어떤 한 시대에만 필요한 그런 것이 아니다. 정치적 민주주의에 대해서만 보더라도 그것이 이제 다 이루어졌다는 그런 안일한 생각속에서 민주주의는 서서히 파괴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것은 생활세계가의 재정치화가 항상 요청되듯이 끊임없이 의사소통과정에서 추구되어야 하는 것이며 특히나 한국사회에서는 역사적으로 형성되었던 영패체제의 영향력이 생활세계자체에 현존하고 있는 한 민주주의는 여전히 중요한 필요담론이 아닐 수 없다. 민주주의란 상대적 민주주의 즉 쪽수주의에 기반하여 몇백년을 한 지역이 집권해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다는 그러한 영패적 발상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너와 나가 함께 공존하는 성찰된 마음을 내면화 하는 과정인 것이며그 과정에 반성적 이성이 작동 하는 것이다.

결국 파시즘체제가 그렇게 유럽의 생활세계를 식민지화 했듯이 한국의 영패체제는 역시 한국의 생활세계를 식민지해 왔던 것이다. 우리 삶을 덮고 있는 자본주의와 국가권력 그리고  영패는 우리에게 현재 주어진 삶의 제약적 조건인 것이다. 중세에 농노들이 결혼세를 내지 못하면 자기 신부를 영주의 잠자리 노리개로 바쳐야 했듯  반성적 인식을 결한 체제의 폭력성은 여전히 현대에도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현대와 중세가 다른것은 그것을 타파해 갈 힘이 생활세계에 있는냐 없느냐 하는 것일 것이다. 우리가 영패체제를 그냥 묵인하고 그것에 대해 의식도 못하고 비판자체가 애시당초 불가능 하다면 우리는 중세시대에 사는 것이고 반대로 그것에 대한 비판이 가능하고 또 개선가능성이 열려 있다면 우리는 현대에 사는 것이다. 적어도 우리는 영패체제하에서도 민주주의를 어느정도 궤도에 올려놓았다는 점에서는 현대인인이기는 하나 가장 야만적인 폭력을 경험했고 또 여전히 영패체제가 아직 작동하고 있는 존재적 상황에 있어서는 중세인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쇼가 계속되어야 하듯 민주주의는 우리 삶에서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다.







P.S>Queen의 "The Show Must Go On"


Empty spaces what are we waiting for
Abandoned places I guess we know the score
On and on
Does anybody know what we are looking for

빈공간 무엇을 기다리나
피폐한 공간
우리 모두 결과는 알고 있지
우리가 무엇을 찾으려 애쓰는지 알고 있니?

Another hero another mindless crime
Behind the curtain in the pantomime
Hold the line
Does anybody want to take it anymore

새로운 영웅, 인면수심의 범죄
무언극 중의 뒷무대
경직됨
누가 더이상 받아들이길 원할까?

The show must go on
The show must go on
Inside my heart is breaking
My make-up may be flaking
But my smile still stays on

콘서트는 계속 되어야해
콘서트는 계속 되어야해
내 가슴은 찢어져
내 분장은 지워져 버리겠지만
내 미소는 남아 있어

Whatever happens I'll leave it all to chance
Another heartache another failed romance
On and on
Does anybody know what we are living for
I guess I'm learning
I must be warmer now
I'll soon be turning round the corner now
Outside the dawn is breaking
But inside in the dark I'm aching to be free

무슨 일이 생기던 다음을 위해 남겨놓겠어
또다른 아픔 또다른 실연
그리고....
우리가 왜 사는지 알고 있니?
난 배우고있고 따뜻해져야햐
난 곧 고비를 넘길거야
밖에 새벽이 열리고 있지만
난 여기 어둠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네


The show must go on
The show must go on - yeah
Ooh inside my heart is breaking
My make-up may be flaking
But my smile still stays on
Yeah oh oh oh

콘서트는 계속 되어야해
콘서트는 계속 되어야해
내 가슴은 찢어져
내 분장은 지워져 버리겠지만
내 미소는 남아 있어

My soul is painted like the wings of butterflies
Fairy tales of yesterday will grow but never die
I can fly my friends

내 영혼은 나비의 날개처럼 채색되어 있어
동화처럼 아름다운 지난 날들의 기억이 점점 커져
날수있어 친구여 !!!!

The show must go on - yeah
The show must go on
I'll face it with a grin
I'm never giving in
On with the show

콘서트는 계속 되어야해
콘서트는 계속 되어야해
난 기쁨에 겨워 콘서트를 즐길거야
날 절대 포기하지 않아

I'll top the bill
I'll overkill
I have to find the will to carry on
On with the show

난 주인공이 될 거야
난 극찬을 받을 거야
난 콘서트에서 명분을 쌓아야해

The show must go on

콘서트는 계속 되어야해  




-폴리티즌 바다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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